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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영호, '진에어 스타리그 2011' 8강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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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이변은 없었다.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8강 1차전에서 예상대로 최강자인 이영호(KT)와 디펜딩 챔피언 정명훈(SKT) 등이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손목통증으로 인해 고생을 하다가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수술을 하기로 결심한 이영호는 이날 최고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허영무(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중반까지의 열세를 딛고, 상대의 자원줄을 끊는 절묘한 플레이로 결국 승리했다.

이영호는 26일로 예정된 8강 2,3차전(2차전까지 1-1로 승리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시행)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4강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이영호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없다는 진단 결과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비록 정상적인 경기력은 아니지만 다음주에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과 스타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인 동시에 후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정명훈과 박재혁의 같은 팀 대결서도 정명훈이 초반 박재혁에게 다소 밀렸음에도, 이를 잘 막아낸 후 반격에 성공하며 첫 승을 거뒀다. 이밖에 신동원(CJ)은 지난 대회 4위인 김현우(STX)에게, 그리고 박준오(STX)는 어윤수(SKT)에게 각각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