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와 문채원의 애틋한 키스신과 함께 사랑의 비극이 시작됐다.
10일 방송된 KBS2 '공주의 남자'에서는 승유(박시후)와 세령(문채원)이 서로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확인하고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령을 잊지 못한 승유는 절에 기거하고 있는 세령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세령을 품에 안았고, 세령도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산책을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개울가에 앉은 승유는 붓을 꺼내 물을 적셔 바위에 글을 썼고, 세령은 "내 마음을 바꾸어 그대 마음이 되고 보니 비로소 서로 그리워함을 알겠다"라고 뜻 풀이를 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세령 또한 글을 남겼고, 승유는 "정이란 대체 무엇이냐. 우리로 하여금 아무 망설임 없이 삶과 죽음을 하락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정"이라고 풀이하며 세령의 마음을 읽었다.
그리고 아쉬운 이별의 순간 부채로 얼굴을 가린 승유의 장난에 세령이 부채를 걷자, 승유는 그대로 세령에게 달콤한 키스를 선사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세령의 아버지 수양대군(김영철)은 김종서(이순재)와 승유를 제거할 계획을 세웠고, 이를 세령이 알게 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시청자들은 "승유와 세령 커플의 아름다운 모습에 마음이 설렌다"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