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퀸' 장윤정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던 15세의 최희주 양이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장윤정과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최희주 양은 올해 초 대구에서 열린 콘서트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당시 만남은 어렸을 때부터 장윤정을 좋아했던 최희 주양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의해 이뤄졌다.
그 동안 항암치료를 계속해 오던 최희주 양은 이번 달 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완치 소식을 전해 들은 장윤정은 곧바로 최희주 양 어머니에게 전화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딸이 건강해진 소식과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어머니는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기도 했다고.
최희주양 어머니는 장윤정과 가진 통화에서 "희주가 윤정씨를 만나고 주변 사람들에게 함께 찍은 사진과 선물들을 보여주며 무척 기뻐했었다"며 "덕분에 희주가 많이 밝아졌고 치료도 더 열심히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장윤정은 "건강해져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 앞으로 그 동안 못다한 일들을 다 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소원성취 기관으로 소아암이나 백혈병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소원성취를 통해 투병의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매년 전국에서 투병중인 300여 명의 환우들을 돕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