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미터 러시안 룰렛' '가장 심플하면서도 가장 잔혹한 승부'로 불리는 승부차기가 스포츠 게임쇼로 재탄생됐다.
KBS는 스포츠 스타와 축구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승부차기 쇼 '심장이 뛴다'를 선보인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심장이 뛴다'는 연예계 대표 축구광으로 유명한 김용만, 이수근을 MC를 맡았다. 지난 7일 진행된 녹화에서 천하장사 이만기, 코트계의 월드스타 김세진, 농구스타 이동준뿐 아니라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 이소담 선수가 키커로 나섰다. 또한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동해, 2AM의 진운,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과 김동준 문준영 등 연예계 대표 체육돌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막강한 골키퍼 라인업 또한 흥미롭다. 1라운드에서는 '달인' 김병만, 2라운드에서는 '신의 손' 사리체프, 3라운드에서는 '최고의 골키퍼' 김병지가 골문을 지켰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과 허준이 해설자로 나섰고, 얼짱 골키퍼로 유명한 문소리 선수가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심장이 뛴다'는 라운드별로 상금을 놓고 막강골키퍼와 대결을 펼쳐 상금을 쌓아가고, 획득한 상금은 최종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심플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룰을 기본으로 한다.
제작진은 "냉혹한 승부인 승부차기에 도전한 출연자들이 녹화 중 쉬는 시간에도 그라운드에서 슈팅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고 전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