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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조용필과 중학교 동창" 깜짝 고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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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가 10일 오전 방송하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한다.

안성기는 이날 방송에서 1957년 다섯 살 때 서울대 문리대 출신의 아버지(故 안화영) 손에 이끌려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야기부터 어느새 환갑을 바라보는 데뷔 55년차의 모습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국민배우 이미지 때문에 혼자 운전할 때조차 화를 낼 수 없는 부담이 있다"는 안성기는 후배들에게 "한 번 시작한 일은 최소한 20년은 버텨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말했다.

그는 또 영화가 아닌 대기업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고 다녔던 청년 시절 이야기부터 조용필과 중학교 동창이라는 의외의 인연,자신을 다잡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프로 선수 급이 되기까지,

55년 배우로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했다.

또 "늦게 낳은 두 아들 첫째 다빈(24세, 미국 프랫대학교 휴학,군 복무 중- 미술전공)과 둘째 필립(20세, 시카고소재 대학 입학예정-사진전공)에게 늘 엄격했다"는 안성기는 "재작년 작고하신 어머니의 감수성을 그대로 물려받아 두 아들은 미술과 사진을 전공한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단 두 번만 체벌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송윤아, 차태현, 박중훈, 박철민, 이성재, 김상경, 강제규 감독, 김지훈 감독에 태진아까지 평소 만나기 힘든 영화, 가요계의 별들이 안성기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안성기를 만나기 위해 감독이 됐다"는 '7광구'의 김지훈 감독, "안성기가 너무 완벽해서 악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윤제균 감독, "안성기 때문에 회사가 먹고 살았다"는 태진아까지 지금껏 들을 수 없었던 안성기의 또 다른 모습이 밝혀진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