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일본 데뷔 후 첫 공식 팬미팅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카라는 6일 오후 5시부터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팬미팅 '지금 전하고 싶은 말, KARA JAPAN COMEBACK 2011'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라는 1만 2000여 팬들과 120분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해 5월 일본에서 3000석 규모의 팬클럽 창단식을 가진 후 처음 갖는 팬미팅으로 이번 행사는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팬들은 무료로 열린 이날 팬미팅에서 카라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뜨거운 애정을 보였다. 멤버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은 오프닝 영상에 이어, 수천 개의 분홍펄 야광봉이 객석에서 물결치는 가운데 초록색 레이저쇼 속에서 무대에 등장해 'Jumping'을 부르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카라는 "일본 데뷔 후 처음 하는 팬미팅이라 기다렸다. 오늘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자"고 인사말을 전한 후 '루팡' 'Wanna' 등 한국 히트곡과 'Jet Coaster Love' 'GOGO Summer' 등 일본 히트곡을 합쳐 총 8곡의 공연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토크 타임에 카라는 '팬 월드컵 16강' 등 게임도 진행하며 팬들과 호흡을 나눴다. '미스터'를 끝으로 행사를 마친 카라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으로 '프리티걸' 등 2곡을 더 부르고 아쉬움 속에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