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이 일단 큰 부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정밀검진을 한번 더 하기로 했다.
차우찬은 6일 대구의 한 병원에서 왼쪽 팔꿈치를 검진받았다. 전날 롯데전에서 5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 때문에 68개만 던진 상황에서 강판했었다.
검진 결과 뼈, 인대, 근육의 손상은 없었다. 하지만 차우찬이 팔꿈치 안쪽에 물이 약간 차있는 것 같다는 증상을 얘기했다. 때문에 오는 8일 서울의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한차례 더 정밀진단을 받기로 했다. 만전을 기하자는 의미다. 차우찬은 데뷔후 크게 아파본 적이 없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차례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은 6일 차우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임현준을 올렸다.
부산=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