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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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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조범현 감독이 경기 전 "자꾸 머리가 아프고 어질어질 하네. 소화도 잘 안돼고…"라며 피로를 호소합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현재 KIA의 팀 사정을 보면 정말 감독으로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듯 합니다. 로페즈 최희섭 김상현 김선빈 등 주전들이 모두 빠진데다 어제는 안치홍이 쓰러졌고, 오늘은 유격수 이현곤마저 등에 담이 걸려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하네요. 결국 조 감독은 이범호를 유격수로 기용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