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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김광현 폼 바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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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에이스' 김광현이 일본에서 재활치료를 마치고 지난 3일 귀국했다.

잔부상과 투구 밸런스에 문제가 있어 지난달 12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베이스볼 클리닉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이날 인천 LG전에 앞서 김광현의 귀국과 관련해 이야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잔부상에 대해 투구폼을 문제로 꼽았다.

김 감독은 "광현이 폼은 일본, 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오버스로다. 팔이 어깨 뒷쪽에서 넘어온다"며 "이렇다보니 등쪽 근육이 많이 손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광현이는 입단 이후 내가 좀처럼 투구폼을 교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점이 된 것 같다. 오래 공을 던지려면 투구폼을 바꿔야한다"며 "언제가 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올시즌이 끝나면 검토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한국의 '빅3'로 불리는 김광현, 류현진(한화), 윤석민(KIA) 중에 가장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투수로 윤석민을 꼽았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