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KIA의 막판 추격을 물리치고 4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3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 니퍼트가 8이닝 10안타 2볼넷 5삼진으로 3실점하며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하며 팀의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니퍼트가 호투하자 타선도 역전 점수를 일찍 뽑았다. 0-1로 뒤지던 3회말 2사 1, 2루에서 정수빈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 최준석의 좌월 2점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5회와 7회에 1점씩 추가하며 5-1로 앞서던 두산은 경기 후반 KIA의 거센 추격을 이겨냈다. KIA는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종범의 적시타와 박기남의 내야땅볼로 2점을 낸 뒤 9회 홍재호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홈런 이후 마무리투수 김성배가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