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인 69.0%는 개인적인 사생활이 SNS로 인해 너무 노출되어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직장인 21.7%는 회사나 직장상사 험담, 직장생활의 안 좋은 점을 SNS에 올린 후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고 답했고, 51.2%는 가능하다면 직장상사나 동료 등과의 SNS를 끊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4%가 개인 SNS를 통해 회사나 자사 제품의 홍보 등 회사를 위한 글을 올려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SNS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40.3%가 '개인적인 글을 올리고 지인과 소통하기 위해' 라고 응답했고 '새로운 뉴스나 소식을 빨리 접하기 위해'(29.1%), '모두 다 하니까 호기심이 생겨서'(18.6%),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6.2%) 등을 꼽았다.
이밖에 '회사의 신제품 및 소식, 홍보 차원으로 활용하기 위해'(1.6%), '연예인, 유명인사 등의 글을 보기 위해'(1.2%)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메시지 파급력이 높은 SNS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면서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사소한 실수 하나가 직장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신중하게 글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