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대한민국의 최동단, 동경 132 북위 37. 그곳에 대한민국을 외롭게 지키고 있는 늠름한 독도가 있다.
올해도 시작됐다. 해마다 답습되는 왜인들의 억지성 망언들, 올해도 변함이 없다.
며칠 전 자민당의 극우파 의원 세 명이 울릉도를 방문해서 독도를 염탐하려고 입국을 시도했다. 우리 정부에 저지당하여 9시간 동안 소란을 피우다가 결국엔 비빔밥 먹고, 김 사들고 돌아갔다.
그 세 명의 의원들은 일본 자민당에서도 극우 중의 극우이고 집안 내력 자체가 제국주의의 후계자들이다. 이제껏 말로 글로 억지를 피우다 안 되니까 본격적으로 몸으로 나서는 모양이다.
이럴수록 우리는 긴장의 끈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된다. 저쪽은 '믿져야 본전'이지만 우리는 믿지면 도둑 맞기 때문이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이다. 우리나라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
저네 일부 극우세력들의 속셈은 문제를 시끄럽게 만들어 세상의 관심을 모아 국제 재판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다. 그 꼼수가 훤히 다 보인다. 한마디로 남의 집에 뻔뻔스럽게 기어들어와 엄연히 잘 살고 있는 우리 집 부인을 자기 마누라라고 퍼뜨리고 뺏어가겠다는, 천하의 날강도 같은 파렴치한 행위이다.
돌이켜보면 일본의 만행은 역사 왜곡, 교과서 왜곡 등 하나 둘이 아니었지만 독도만큼은 우리 주권의 문제이기에 모두가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사실 대다수 일본인들은 그들이 말하는 소위 다케시마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그것을 우익세력의 주장대로 자기네 땅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다. 대다수는 관심도 없고 당연히 한국 땅으로 알고 있다. 일본 내에서 여론을 타거나 방송으로도 그다지 다루지 않는 것을 몇 명이 인기부합을 위하여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 것이다.
일본에 있다보면 가끔 길거리를 다니며 확성기로 떠들고 다니는 군국주의 우익세력의 검은 버스를 목격한다. 보통 일본인들은 그네들을 신경도 쓰질 않고 또한 제정신이 아니라고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부 극우파의 몰상식한 행동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독도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내야 한다.
민간단체 혹은 개인들이 전 세계 모든 이, 또한 일본사람들에게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으로 확실한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명명백백히 알려야 한다. 세계의 유명 포털사이트나 세계지도의 표기부터 시급히 바꾸어 나가야 한다. 민간이 주도하고, 사이드로 정부도 엄호사격을 해야 한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무슨 논리로, 마치 갓난아기가 떼를 쓰는 것도 아니고 허구헌날 이렇게 우겨 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갑자기 독도 명예군수 정광태 형님이 한 말이 생각이 난다.
"내 것을 내 것이라고 이야기 할 줄 아는 것이 내 것을 가장 아끼는 것이다."
울릉도에 가려고 했던 일본의 신도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울릉도 오징어가 너무 맛있어서 그것을 먹어보려고 가려고 한다"고.
참나, 울릉도에는 오징어보다 더 맛있는 게 있거든요, 울릉도 호박엿이라구…, 엿 좀 드셔요…. 보내드릴테니…, 그것도 3인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