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야밤에 문자 좀 그만 보내세요
톱스타 L양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고 합니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술과 담배에 둘러싸여 살기로 유명한 L양은 술로 인한 사고가 한두 건이 아닙니다. 주사도 심해서 한번 마시면 말릴 사람이 없다는데요. 물론 작업 본능도 음주 때 가장 활발히 발휘되죠. 최근에는 열 살도 넘게 차이 나는 연하의 가수 M에게 밤마다 '뭐 해?'라고 문자를 보내 후배를 난감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M의 처지에서는 대놓고 무시할 수도 없고 정말 곤란했겠죠. 대충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던 M, 술만 마시면 뜬금없이 연락하는 L에게 할 수 없이 낮에 만나자고 약속을 했는데요. 어이없는 것은 약속 장소에 L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스케줄까지 빼고 나간 M으로선 황당한 상황이죠. 그 뒤 M은 L에게 연락해 왜 그랬냐고 따졌지만, L은 "무슨 소리냐, 약속한 적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정말 술 때문에 기억이 안 난 걸까요, 성격이 이상한 걸까요?
'스타병'은 고쳐주는 곳이 없나요
한 드라마에서 슬그머니 하차한 배우 N에 대한 뒷소문이 무성합니다. 드라마의 촬영까지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N은 공식적으로는 몸이 좋지 않아 하차한다고 밝혔는데,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네요. 이유는 드라마를 집필하는 작가 O와의 불화 때문이라는군요. '스타병'에 걸린 N이 O에게 대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월권'을 행사했다네요. 첫 만남부터 N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O는 어느 날 N과 대판 붙고는 "N과는 일 못 하겠다"고 고개를 저었답니다. 덕분에 O와 자주 어울리던 배우 P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는데요. N씨, 이제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계시길. 배우 안 하실 것 아니잖아요.
오늘 밤 난 바람났어, 결국 완전히 결별했어
비공식 커플이던 Q와 R이 영원히 결별했습니다. Q와 R은 데뷔 전부터 풋풋하지만 순진하진 않은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각박한 연예계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또래의 일반적인 사랑보다는 조금 깊은 관계를 유지했죠.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드디어 헤어졌답니다. 이유는 R의 바람기 때문이라는군요. 잘 놀 것 같은 Q는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굉장히 헌신적인 타입이라고 합니다. 반면 R은 순진한 외모와 달리 한 번에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추구하는 타입이라는데요. 처음엔 단순히 '엔조이'로 만났던 Q는 점점 R에게 마음을 열게 됐지만 '홍익인간 정신' 투철한 R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는군요. 헤어져도 보고 울어도 보고 협박도 해봤던 Q는 마지막 수단으로 "다른 이성을 만나고 있다"고 R에게 거짓말을 했답니다. 이렇게 하면 R이 정신 차릴 줄 알았던 거죠. 그런데 R은 오히려 "이제 좀 더 쿨하게 밤에만 볼 수 있는 관계가 되겠다"며 쌍수를 들고 환영했답니다. 결국 Q는 R에게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