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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송지만 3점포 앞세워 KIA에 9대4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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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베테랑 송지만의 선제 결승 3점포를 앞세워 KIA를 9대4로 눌렀다.

넥센은 31일 광주 KIA전에서 1회초 2사 1, 2루 때 5번타자 송지만이 KIA 좌완선발 양현종의 초구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42㎞)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어 3-0이던 3회초 2사 1, 2루에서 강정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5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이숭용의 몸 맞는 볼로 5-0을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5회말 KIA 박기남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3-5로 추격을 허용했다. 넥센은 6회초에 곧바로 1점을 더 뽑았지만, KIA도 7회말 1사에서 차일목의 1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6-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넥센은 8회초 1사 1, 2루에서 송지만과 강정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넥센 선발 김성현은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볼넷 2삼진으로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해내며서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 5회말 박기남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을 정도로 호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KIA와의 이번 원정 3연전에서 2연패 후 1승을 거뒀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