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배우' 세 명이 한 작품에서 뭉친다.
하정우 박희순 장혁 등 어느 작품에 내놔도 단독 주연을 맡을 수 있는 남자배우들이 동반 출연하는 영화 '의뢰인'(감독 손영성)이 9월말 베일을 벗는다.
'의뢰인'은 '대한민국 최초 본격 법정스릴러'를 표방하여 기존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과 형식, 내러티브를 통한 신장르 탄생을 예고하는 작품.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한철민(장혁)을 두고 벌이는 변호사 강성희(하정우)와 검사 안민호(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 속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판결을 예고하는 법정스릴러이다.
특히 용의자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입장에서 반론을 거듭하는 검사와 변호사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지적 쾌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탄탄한 논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는 마치 관객들이 배심원의 일원으로 참여한 듯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한편 '의뢰인'은 톱스타 3명 외에 성동일 정원중 김성령 박혁권 등의 막강 연기파 조연들까지 대거 출연,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한다.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