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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덕 매티스, 다음주 넥센전 첫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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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외국인투수 덕 매티스의 첫 1군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매티스는 내달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30일 "2일 넥센전에 등판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매티스가 의욕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당초 매티스는 "언제라도 등판할 수 있다. 빨리 등판하고 싶다"면서 오히려 보챘다고 한다. 지난 28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2안타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후 매티스는 "일요일(31일)에도 1군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삼성이 매티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매티스를 여유있게 관찰하며 등판 시기를 조율해왔는데, 오히려 매티스가 조바심이 난 셈이다.

매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에서 3승3패, 방어율 4.8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28경기에서 39승39패, 방어율 4.10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매티스와 관련해 "변화구는 괜찮은데 직구 구속이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매티스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류 감독이 보는 앞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