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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엔진 재가동, 볼턴 프리시즌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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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볼턴' 이청용(23)이 엔진을 재가동했다.

이청용은 28일(한국시각) 긱래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1(3부 리그) 베리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 70분을 소화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복귀했다. 오언 코일 감독은 나흘 전 브래드포드 시티전에서는 주축 선수들을 제외했다. 이청용도 결장했다. 미국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귀국한 지 28시간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체력을 충전한 이청용은 활발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수비수가 위협적인 태클을 가할 정도로 시종 상대를 괴롭혔다. 포지션을 바꿔가며 팀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볼턴은 높은 볼점유율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골도 쉽게 터졌다. 전반 44분 클라스니치, 후반 17분 케이힐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리를 2대0으로 물리쳤다. 프리시즌 4연승이다. 이청용은 후반 25분 교체됐다.

볼턴은 다음달 6일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의 친선경기 등 3차례의 프리시즌 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다음달 13일 개막된다. 볼턴의 첫 상대는 올시즌 EPL로 승격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