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가 똑같네!'
2006년 유승호 주연 영화 '마음이'에 출연한 '연기 명견' 달이가 5년이 지나 '블라인드'에서 다시 한 번 유승호와 함께 출연하게 돼 화제다. 다른 점이라면 이번에는 유승호가 아닌 김하늘과 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
최근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김하늘이 안내견 달이에게 다정하게 머리를 기대고 있는 '블라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2006년 개봉된 '마음이' 포스터에서는 유승호가 달이에게 김하늘과 같은 포즈로 머리를 기대고 있다. 달이는 당시에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마음이'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승호는 한 인터뷰에서 "달이를 오랜만에 만났더니 나를 잘 기억하지 못해서 섭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에서도 시각장애인 역의 김하늘과 주로 호흡을 맞추고 유승호와는 별로 접할 일이 없다고. 김하늘은 "개와 연기를 하려니 정말 NG가 많이 나겠구나 했는데 달이와 함께하는 부분은 거의 한 번에 OK가 떨어졌다"며 달이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블라인드'는 8월 11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