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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인천 부진, 선수들 심적 부담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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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인천은 23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19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6무1패의 부진이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갖는 것 같다"며 부진의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수원전에서 지다보니 선수들이 심적인 부담이 크다"며 "마음에 부담을 안고 경기하니 실점이 생긴다. 실점 이후 살아나긴 했지만 안 좋은 모습이다.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이런 마음을 모두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19라운드까지 마친 K-리그는 30일 올스타전이 예정되어 있지만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8월 6일 20라운드가 시작되기 전까지 2주간 휴식기를 갖게 된다.

허 감독은 이 기간 동안 조직력 다듬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용병이 새로 들어왔는데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2주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게 훈련을 시키겠다"고 했다. 발목 부상을 입은 김재웅도 휴식기 동안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25(5승10무4패)로 정규리그 10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