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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강원 감독 "골안터져 나도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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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안터져 나도 답답하다."

김상호 강원 감독이 골결정력에 다시 한번 울었다. 강원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상대 골문을 향해 무려 25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한골도 넣지 못하며 결국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원이 계속 연패를 하는 이유가 좋은 득점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조급해지면서 집중력이 흩어진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중에 다양한 방법으로 골넣는 훈련을 하고 있는데 골이 안나니까 나도 답답하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김 감독은 유상철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축하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동안 팀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FA컵 8강 준비에 집중하겠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는 10일 정도 여유가 있으니 집중력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