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시즌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볼트는 23일(한국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시즌 두 차례 기록했던 시즌 개인 최고기록 9초 91을 0.03초 앞당긴 기록이다. 그러나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인 9초58에는 0.3초나 뒤졌다.
오는 8월 27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100m 레이스였다. 하지만 3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200m 레이스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볼트는 남은 기간동안 스피드를 끓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부상 후유증으로 대구에서의 세계기록 도전을 접은 볼트는 9초6~7초대 기록을 노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