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저희팀 선수들 꼭 뽑아주세요."
올스타전 첫 나들이에 나선 두산 포수 양의지. 평소 표정 변화가 없고 말수가 적은 양의지이지만 이날만큼은 밝게 웃는 등 즐거운 모습이었다.
감독추천선수로 선발된 양의지는 "이런 축제의 무대에 초대받게 돼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올해 베스트10에 두산 선수들이 한명도 없어 아쉽지는 않나"라는 질문에 "팀 성적이 조금 더 괜찮았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두산 팬들께서 두산 선수들을 많이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