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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선수들도 즐거운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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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의 축제 올스타전. 팬들 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경기장에 나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롯데 홍성흔의 자녀인 화리와 화철. 경기 전 아빠의 손을 잡고 덕아웃에 나타난 화리양과 화철군은 선수들 및 관계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깜찍한 외모와 눈에 띄는 패션감각 때문. 특히 아들 화철군은 아이돌 그룹 빅뱅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돋보였다. 홍성흔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홍태양"이라고 자랑을 늘어놨다. 홍성흔은 선수 입장시 오른팔에는 화리를, 왼팔에는 화철을 안고 입장해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홍성흔 외에도 LG 이병규, 삼성 박석민, 두산 김선우, SK 정근우 등이 자녀들과 함께 경기장에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LG 이병규는 홈런레이스 예선을 치르면서 아들 승언군과 박용택의 딸 솔비양이 가져다준 음료수를 마시고 홈런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