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가 제6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에서 우승후보다운 실력으로 뽐냈다.
매탄고는 23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2구장에서 열린 예선 3조 동대부고와의 경기에서 5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등한 경기양상이 매탄고 쪽으로 기운 것은 전반 21분부터였다. 매탄고는 U-16 대표 출신 방찬준이 교체투입되자 마자 살아났다. 전반 26분 은성수의 선제골로이 터지자 봇물 터지듯 연속골이 나왔다. 후반 6분 방찬준, 후반 11분과 29분 김종우, 후반 24분 고민성이 연달아 골을 넣었다.
명문 청구고는 고양고를 누르고 첫 승을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분 김한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통진고는 한양공고에 1대0으로 꺾었다. 중대부고는 서울체고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손현호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