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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우승 일본여자축구, 비행기 좌석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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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대 260명.

일본여자대표팀이 2011년 독일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을 떠날 때 아이치현 주부 국제공항에 나온 보도진 수와 19일 우승후 도쿄 인근 지바현 나리타 국제공항에 개선 했을 때 나온 취재진 수다.

출국 때는 팬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는데, 입국 때는 4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단다. 사상 처음으로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일본여자대표팀의 대회 전과 우승 후의 극명한 차이가 화제다.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일본축구협회가 여자대표팀이 원정경기에 나설 때 항공기 좌석 업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여자대표팀은 그동안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그런데 9월 시작되는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때는 비즈니스석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여자축구 환경도 열악하다. 이번 대회 우승의 주역들 상당수가 국내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연봉이 300만엔(약 4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선수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