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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김정태, 생애 3번째 착한 역…'소녀 K'서 한그루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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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와 한그루가 함께 출연한 채널CGV TV무비 3부작 '소녀 K'의 촬영 오프샷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정태는 '소녀 K'에서 한그루의 복수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 유성호 역을 맡았고, 한그루는 엄마의 복수를 꿈꾸는 비운의 킬러 차연진 역을 연기한다. 특히 김정태에게 이번 작품은 12년 연기인생 중 세 번째 착한 역할이다.

킬러 액션물답게 많은 액션신을 소화해야 하는 두 사람은 부상을 막기 위해 촬영이 들어가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긴장감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21살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다정한 오누이 같은 사이라고. 한그루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 김정태는 "잘 나가는 배우 김정태 입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고 이에 한그루는 "요즘 대세이기 때문에 스케줄이 굉장히 많으시다. 선배님 힘내세요!"라고 맞장구를 치며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색다른 만남에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소녀K'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미소녀 킬러 액션 드라마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8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