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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피겨 달인' 되나? 맹연습에 스케이트만 3켤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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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이 '피겨 스케이팅의 달인'으로 거듭날 태세다.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달인'을 통해 매주 기상천외한 '묘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병만은 현재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하는 SBS 리얼리티쇼 '키스 앤 크라이'에 출연하고 있다.

'기스 앤 크라이'는 김병만을 포함해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가수 손담비 등 10명의 스타가 전·현직 피겨 선수들과 짝을 이뤄 아이스 댄싱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김병만은 매회 향상된 스케이팅 실력으로 '달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완벽에 가까운 스케이팅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결실에는 김병만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김병만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매일 스케줄이 끝나는 대로 경기도 일산 탄현 SBS 제작센터 스튜디오에 마련된 아이스링크를 찾아 새벽 3시까지 피겨 스케이팅 연습을 하고 있다. '개그콘서트' 아이디어 회의와 개그 연습, 각종 행사 등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하루도 빠짐 없이 먼 길을 오가고 있다.

그의 지칠줄 모르는 맹연습에 스케이트 날이 심하게 닳아 벌써 스케이트화를 3켤레째 자비를 들여 구입했다는 후문이다. 연습 도중 이마를 찧는 것은 기본이고, 무릎 등에 멍이 드는 것은 다반사라고.

하지만 '16년간 ○○○만 하면서 살아온 달인' 김병만의 삶이 일상이 된 지금,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없어진 지 오래인 듯 보인다.

한편 '키스 앤 크라이' 최종 우승자는 8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아이스쇼에 김연아와 함께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김병만의 노력만으로도 그는 이미 우승을 차지한 것이나 다름 없어 보인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