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박현범(24)과 수원 양준아(22)가 유니폼을 맞바꿔입는다.
제주와 수원 양 구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0일 "수원과 제주가 박현범과 양준아 트레이드 합의를 마쳤다. 오늘 중으로 트레이드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했다.
2008년 수원에서 데뷔해 지난해 제주로 트레이드됐던 박현범은 지난해 제주의 준우승에 기여하고 1년 반 만에 다시 수원에 복귀하게 됐다. 중앙 미드필더 박현범은 제주에서 44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폭발시켰다.
프로 2년차 양준아는 수원에서 16경기 2골-1도움을 올린 유망주다.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제주는 올시즌 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박현범과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으나 선수가 높은 연봉 요구해 결국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게 됐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