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스파이명월'이 끝없는 시청률 추락으로 결국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겪었다.
'스파이 명월'은 19일 방송에서 5.9%의 전국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방송분이 기록한 6.7%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11일 첫 회에서 9.6% 시청률로 시작한 '스파이 명월'은 이후 줄곧 시청률이 하락하더니 급기야 이날 5%대로 추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 드라마는 북한의 미녀 스파이 한명월(한예슬)이 남한의 한류스타 강우(에릭)를 포섭해 자진 월북하도록 하는 임무를 맡는다는 설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설득력 떨어지는 엉성한 스토리와 주연배우들의 어색한 연기력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시작부터 혹평에 시달리는 등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미스 리플리'는 15.4%를, SBS '무사백동수'는 15.0%를 각각 기록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