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두산전 4연승을 달리며 4강을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했다.
롯데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19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으로 13대5의 낙승을 거뒀다. 38승3무40패로 5할 승률에 2승차로 접근.
2사후 집중력이 좋았다. 13점 중 11점이 2사후에 나온 점수였다.
롯데는 1-2로 뒤진 5회초 2사후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서 1루주자 전준우의 2루 도루때 두산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으로 3루주자 문규현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김주찬의 우전안타로 3-2 역전에 성공. 7회초엔 2사 만루서 4번 이대호의 2타점 안타 등 3안타와 볼넷 3개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초엔 박종윤이 스리런포를 날리는 등 4점을 추가. 9회초엔 선발타자중 유일하게 안타가 없던 황재균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전준우 김주찬 문규현이 3안타씩을 치는 등 6명이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서 손아섭의 땅볼을 잡은 투수 이혜천의 송구가 옆으로 빠지는 바람에 병살에 실패한 이후 내리 5점을 내줘 힘없이 패했다. 최근 3연패에 홈 6연패.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