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공동 대표 정수연, 신상철 www.hollys.co.kr)가 용인시 동백지구 지식 산업센터에 로스팅 공장 '기흥 로스팅 센터'를 새롭게 확장 이전하고 20일 오픈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기흥 로스팅 센터'는 연간 850톤의 원두를 로스팅 할 수 있는 1200㎡의 대규모 단지로 2009년 1월, 업계 최초로 설립한 할리스 용인 로스팅 공장보다 규모는 6배, 생산 원두는 4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하반기에 커피로스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 생산 규모는 연간 13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확장 이전과 함께 할리스커피만의 맞춤형 로스팅 생산 시스템인 'NSP(Non- Stop Processing facility) 시스템'도 구축했다.
할리스커피 로스팅 센터장 김영진 차장은 "NSP(Non- Stop Processing facility) 시스템은 생두의 선별, 저장, 계량, 이송 등 모든 과정을 자동화로 일괄 처리하는 할리스커피만의 독자적 로스팅 생산 시스템이다."라며 "생산에 필요한 모든 부속 설비를 수입에 의존했던 기존 업계의 선례를 벗어나 이번 시스템은 국내 최대 RPC 설비 전문회사, 대원GSI와 할리스커피가 직접 설계?구축한 맞춤형 로스팅 생산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할리스커피는 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고 더욱 신선하고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심도있는 커피 메뉴 개발을 위해 커피 연구 개발 시설을 추가 확충했다.
현재 3명의 큐 그레이더(Q-Grader)를 중심으로 최적의 블랜딩과 로스팅에 대해 연구하며 고품질 커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큐 그레이더는 커피 등급 판정 및 맛을 감별하는 커피감정평가사로 국내에는 현재 약 15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정수연 공동 대표는 "최근, 커피업계가 호황을 이루며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커피 전문점들이 인테리어 및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펼치며 모객에 나서고 있지만 가장 기본은 ''커피전문점은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할리스커피는 이번 로스팅 공장 확장을 기반으로 커피 본연의 맛이 가장 좋은 커피전문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