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날개없는 선풍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개발한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하다. 기존 선풍기에서 날개를 없애고 원형의 링 사이로 바람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원기둥 안의 모터가 회전해 공기를 빨아들인 후 링 안으로 공기를 밀어 올리면서 생기는 압력의 차를 이용했다. 다이슨측은 "일반 선풍기에 비해 전력소비량은 비슷하면서도 풍속이 빨라 더욱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날개가 없어 일반 선풍기보다 안전하고 소음도 적어 어린 아이를 둔 가정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람 방향은 위아래로 10도씩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좌우로는 90도까지 자동 회전시킬 수 있다.
팬에 먼지가 쌓이지 않아 청소가 편하고 디자인도 뛰어나 거실 장식품으로 안성맞품이다. <기획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