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시즌 2가 만들어진다는 루머에 제작진 측이 강하게 부정했다.
최근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은 '나가수'가 오는 10월 시즌 2로 새롭게 개편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개편은 이소라와 임재범 스타들이 하차 후, '나가수'가 시청률이나 화제 면에서 재도약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또 지난 3월부터 초기 멤버로 참여해 온 가수들이 피로감을 호소, 명예로운 하차를 시키기위해 마련됐다고. 시즌 2에 합류하는 가수들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됐다.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던 콘서트의 황제라 불리는 A씨, 50대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원로가수 B씨, 개성 강한 목소리의 C씨까지 거론됐다.
이에 대해 MBC 고위 관계자는 "전혀 사실 무근이다"라며 일축했다. 이 제작진은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등 원년 멤버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들이 명예롭게 하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었던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멤버들이 모두 하차하고 시즌 2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나가수'를 믿고 섭외에 응해준 새로 들어온 가수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계획"이라며 성토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가수'는 3주에 한 명씩 탈락한다. 그때마다 새로운 가수들이 투입되면서 기존 가수들과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