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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통산 네번째 '50-50'까지 도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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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은중(32)이 K-리그 통산 4번째 '50(골)-50(도움) 클럽' 가입까지 도움 2개 만을 남겨뒀다. 지난 2일 역대 개인 통산 7번째 100호골을 기록한데 이어 또 하나의 경사를 앞두고 있다.

김은중은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전 후반 37분 헤딩패스로 박현범의 극적인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올시즌 4호 도움. 1997년 프로에 데뷔한 그의 48번째 어시스트였다.

2개의 도움만 더 올리면 신태용(성남 감독·99골-68도움) 김현석(울산 코치·110골-54도움) 데니스(러시아 톰톰스크 코치·56골-57도움)에 이어 '50-5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김은중은 "내게 볼이 오는 순간 내가 슈팅하기 좋은 위치와 상황에 있는지, 아니면 주위 동료가 더 좋은지 판단하고 슈팅과 패스 여부를 결정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도움 횟수를 늘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 기록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기왕이면 내가 많은 기여를 해서 소속팀이 이겼으면 한다. '50-50'을 넘어 '60-60'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60-60 클럽' 가입자는 신태용이 유일하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