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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노리는 코린티안스, 맨시티에 659억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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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카를로스 테베스(26·아르헨티나)가 친정팀 코린티안스(브라질)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각) 코린티안스가 테베스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맨시티에게 4400만유로(약 659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코린티안스는 최근 테베스 영입을 위해 4000만유로를 제시했다가 맨시티로부터 거절을 당하자, 400만유로를 더해 재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코린티안스에서 활약했던 테베스는 잉글랜드로 진출해 웨스트햄과 맨유를 거쳐 2009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그러나 테베스는 지난해 말부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은 내게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맨시티는 영입 후 63경기에서 43골을 넣었던 테베스를 설득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썼으나, 테베스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테베스는 코린티안스 외에도 유벤투스(이탈리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현재까지는 코린티안스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은 테베스가 팀을 떠날 경우에 대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세르히오 아게로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