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삼성을 4대2로 꺾으며 하루만에 단독 1위에 복귀했다.
KIA는 선발 로페즈가 1⅓이닝만에 옆구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했으나 효과적인 불펜 릴레이투로 삼성 타선을 단 3안타로 봉쇄했다. 1회 2사 1,2루에서 김상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KIA는 4회 이현곤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5회 현재윤의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로 2-3 추격을 펼쳤다. 하지만 KIA는 7회 무사 1루에서 한기주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리드를 지켰다. 한기주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지난 2009년 6월21일 부산 롯데전 이후 무려 756일만에 세이브를 거뒀다. 한달여만에 복귀한 최희섭은 홈런성 타구를 날리는 등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볼넷 3개를 골라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 불발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째(5승)를 기록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