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외국인 투수 리즈의 호투로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리즈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손인호의 결승 2루타로 4대0, 완승을 거뒀다. 리즈는 7이닝 3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9km를 찍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리즈는 시즌 8승(7패)을 달성했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맞았던 마무리 투수 임찬규는 4-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첫 타자 이대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손인호는 롯데 선발 송승준으로부터 중월 2루타를 뽑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이후 정성훈과 이병규의 연속 2루타를 보태 3-0으로 달아났다.전날까지 롯데전 2연패에 빠지며 4위 자리를 위협받았던 LG는 이날 승리로 5위 롯데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부산=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