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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카도쿠라 2군행, 배영섭 김상수도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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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용병 투수 카도쿠라 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유 없는 부진에 대한 진단과 회복 조치다. 17일 대구 KIA전에 앞서 엔트리에서 빠진 카도쿠라는 회복 후 후반기부터 선발로 복귀할 전망이다. SK 시절인 지난해 14승을 올리며 맹활약했던 카도쿠라는 최근 부진에 빠졌다.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패에 방어율 4.50. 16일 KIA전에서도 1이닝만에 3실점하고 강판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7일 경기에 앞서 "어제는 카도쿠라 구위가 유독 좋지 않았다. 변화구로 봤는데 직구를 던졌다고 했을 정도"라며 "포수 진갑용에게 물어보니 공이 좋지 않다고 해서 2회에 바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카도쿠라는 올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뒤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6패, 방어율 4.07을 기록중이다. 카도쿠라 대신 좌완 박민규가 등록돼 불펜에 투입됐다.

한편 전날 수비 중 충돌한 배영섭과 김상수는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 실려나갔던 배영섭은 다행히 머리와 목 쪽에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왼쪽 어깨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상수도 충돌 여파로 왼쪽 허벅지 근육통을 느끼고 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