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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애틀 인터뷰 "평생 맨유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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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맨유에 남고 싶다."

맨유와 재계약 협상 중인 박지성(30)이 다시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술 더 해 '평생(for life)'이라고 했다. 박지성과 맨유의 계약은 2012년 6월말 만료된다. 현재 맨유와 박지성은 계약 연장에 뜻을 같이 한 가운데 연봉과 기간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가진 기자회견 때 선수 은퇴 이전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17일(한국시각) 맨유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 중 시애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맨유를 떠나려고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떠날 이유가 없다"면서 "맨유는 전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여기서 내 선수 인생을 마치는 것은 위대한 것이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당시 히딩크 맨유 감독은 맨유가 가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내가 에인트호벤에 머물기를 원했다"면서 "이번 여름에 히딩크 감독을 만났는데 내가 맨유에서 이룬 걸 두고 나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말했다. 지난달 박지성은 내한한 히딩크 감독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