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이근호(26·감바 오사카)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16일 J-리그 정규리그 반포레 고후와의 원정전에 선발출전한 이근호는 전반 15분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감바 오사카는 이근호의 골에 이어진 전반 19분 히라이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 초반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20분, 전반 30분 고후의 하프나와 우치야마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21분 감바 오사카의 나카자와가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2분 후인 후반 23분 파우리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후반 25분 '고후의 히어로' 하프나가 결승골이자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3대4로 아깝게 패했다. 감바 오사카는 승점 29점(9승2무4패)로 리그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이근호는 이날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0일 오미야전(3대2 승) 선제골, 13일 빗셀 고베전(3대 2승) 결승골에 이은 3경기 연속골이다. 매 경기 '영양만점' 골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에이스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