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보기 드문 긴 장마도 프로야구 인기를 식히지 못했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인 307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중부지방에 내린 비로 잠실 인천 2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16일에는 대구 삼성-KIA전과 부산 롯데-LG전 2경기만 열렸다.
주말을 맞아 폭염 속에서도 사직구장은 2만8000석, 대구구장은 1000석이 모두 팔려 2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시즌 프로야구는 307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날인 15일까지 305경기를 치른 시점에 396만7596명(평균 1만3008명)을 기록한 바 있다. 종전 최단 경기 400만 돌파 기록은 지난 95년의 344경기 만이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