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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축구, 우승상금 2배로 올린 효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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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로 오르는 우승 포상금이 효과를 발휘할까.

일본축구협회가 2011년 독일여자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여자대표팀의 우승 포상금을 2배로 올린다.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장은 14일 일본여자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무엇이 좋은지 이야기 해보겠다"며 우승 보너스를 증액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 명예회장도 "본래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우승 보너스를 정했는데, 오구라 회장이 추가 보너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축구협회가 정한 남녀 월드컵 우승 보너스는 차이가 크다. 남자는 선수 일인당 3500만엔(약 4억6700만원), 여자는 150만엔(약 2000만원)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00만달러(약 10억5700만원)인 것을 고려해 우승 보너스를 300만엔(약 4000만원)으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여자축구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열악한 상황이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톱 클래스 선수의 연봉은 300만엔 정도다.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으면 우승보너스로 한 해 연봉을 받게 되는 셈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