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썸머클래식'이 8월 12, 13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음대 재학생들로 이뤄진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2008년부터 시작한 '썸머 클래식'은 2009, 2010년 클래식 공연부문에서 티켓파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최성환이 편곡한 관현악 아리랑으로 막을 연다. 2008년에 로린 마젤이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평양에서 연주한 곡이다.
이어 '유럽 패스티스트 드러머 컴피티션'에서 1분 동안 1142타를 쳐 우승한 정건영이 슈반트너의 '퍼커션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타악기 연주자 정건영은 동양인 최초로 빈 국립음대의 초청교수가 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다음으로 테너 정영수와 소프라노 박수진이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이번 썸머 클래식의 백미는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용감한 소년 피터가 목장에 나타난 늑대를 물리치고 동물 친구들을 구해낸다는 '피터와 늑대'를 오상진 아나운서와 서울시극단의 배우 강지은이 함께 구연동화처럼 진행할 예정이다. 티켓은 5000원~3만원, (02)399-1114~6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