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로 넥센이 동점을 만들자 바빠진 건 삼성이었습니다. 그런데 7회 중심타선에 대한 믿음이 결승점을 얻는 힘이 됐습니다. 선두 박한이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는 3번 박석민이 섰죠. 보내기 번트도 생각해볼만 했지만, 3번타자인데다 박석민이 번트에 익숙치 않아서인지 류중일 감독은 강공을 택했습니다. 결국 이 선택이 옳았죠. 박석민은 우전안타를 날려 주자를 3루로 보냈고,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졌습니다. 5-4. 바쁘게 추격하던 넥센으로서는 힘이 빠지는 점수였습니다. 내일 선발은 삼성 윤성환, 넥센은 김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