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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외국인과 길거리 복싱, 천둥이 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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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50)가 길거리 복서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서울 명동거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길거리 복싱 이벤트를 열었던 조성규는 "맞은 것도 별로 없는데 몸이 많이 아프다"며 "아마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긴장감이 풀려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외국인과 부딪칠 땐 주먹의 강도가 어찌나 세던지 정말 천둥이 치는 것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조성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위해 시민들, 외국인과 하나가 된 만큼 온몸이 찌뿌둥하지만 마음만은 즐겁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1년 KBS2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조성규는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폭풍의 연인'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복서로서는 24전 20승 1무 3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