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두 경기 연속 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12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 팀이 6-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8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지난 10일 한신전에서 1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올린 후 2경기 연속 세이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임창용은 주니치 선두타자 히라타에게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직구(148㎞)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후속 오시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이와사키와 모리노를 각각 내야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공 15개로 간단히 이닝을 마친 임창용은 직구 최고구속 151㎞를 기록했다. 이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창용의 시즌 방어율도 종전 1.76에서 1.71로 낮아졌다. 야쿠르트는 6대4로 승리하며 센트럴리그 1위를 유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