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팔' 최동원과 '홈런왕' 김봉연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교원 물망초가 대한야구협회(KBA)와 함께 22일 '레전드 리매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상조브랜드인 교원 물망초 측은 7080세대의 로망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로맨스 어게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 경기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레전드 리매치에서는 1976년 경남고와 군산상고가 맞붙었던 청룡기 결승전이 재현된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대상으로 삼진 20개를 뺏어내며 완봉승을 거둔 경남고 에이스 최동원과 군산상고 4번 타자 김봉연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경남고에서는 김용희 SBS ESPN 해설위원을 비롯해 우경하 차동열 이성덕 씨가 출전한다. 군상상고에서는 김성한 김일권 김준환 정명원 등 프로야구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이 출전하여 35년 만에 설욕전을 펼친다.
또한 경남고와 군산상고 동문들이 함께 하는 응원전과 고교야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추억의 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는 오는 22일 저녁 7시에 목동구장에서 열리며, 교원 물망초 홈페이지(www.kyowonlife.co.kr)에서 간단한 설문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1인2매의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