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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왕선재 감독 경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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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왕선재 감독의 경질을 최종 확정했다.

왕 감독은 승부조작에 대한 책임을 지고 5월 31일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대전 이사회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왕 감독과 구단 스카우트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 대전은 새감독 선임 이전까지 신진원 코치가 팀을 이끌기로 했다.

왕 감독의 경질은 과정에서 아쉬운 문제를 드러냈다. 김광희 신임 사장은 2일 전남과의 경기를 4시간 앞두고 왕 감독에게 '고별전이 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법론이 아쉽다. 월요일날 대화를 나누고 통보해도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왕 감독은 결국 4년간 이어온 대전과의 인연을 마감했다. 왕 감독은 2007년 8월 대전 수석코치로 부임했으며, 2009년 10월 대전의 제5대 감독으로 공식취임했다. 2009년 11월 1일 광주전에서 공식 감독 데뷔전을 치른 이후, 총 54경기10승 15무29패의 성적을 거뒀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