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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의 KIA, SK 끌어내리고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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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상승세와 SK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KIA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윤석민을 앞세워 12대4로 대승하며 13일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넥센에 패한 SK는 4연패 속에 3위로 추락했다.

KIA는 1회 1사 1,2루에서 김상현 나지완 신종길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5회 2사 2루에서는 나지완 김상현의 연속 적시타로 5-0. 6회 한화 가르시아와 정원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5로 쫓겼지만 KIA는 6회 안치홍의 투런홈런과 7회 차일목의 3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윤석민은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 시즌 9승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인천에서는 SK가 넥센에 5대6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4월14일 이후 443일 만의 3위 추락이다.

넥센은 1-1로 팽팽히 맞선 4회 1사 1, 2루에서 강정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송지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1. 넥센은 5회 1사 2루에서 장기영의 우전 적시타와 유한준의 좌선상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SK는 9회 2사 만루에서 박재상의 싹쓸이 2루타로 한점차 추격전을 펼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 실패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서울 라이벌 LG를 6대0으로 꺾으며 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LG 리즈와의 맞대결에서 9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국내 데뷔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리즈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는 등 제구력과 구위에서 모두 불안감을 보였다. 결국 리즈는 3회를 넘기지 못하고 5점을 내준 뒤 강판됐다.

두산은 1회초 1사 1루서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동주의 적시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1사 2,3루서 고영민과 이종욱의 연속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올시즌 두 번째로 4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 이후 10게임에서 7승3패를 마크하며 LG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