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수비보강을 위해 크리스티앙 키부(31·인터밀란)의 영입을 준비중이다.
리버풀은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했지만, 조단 헨더슨 이후 이렇다할 영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1일(한국시각) 축구전문 인터넷매체 트라이벌풋볼은 리버풀이 키부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뿐만 아니라 나폴리, 발렌시아도 키부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왼쪽 윙백들이 계속 부상당하며 오른쪽 윙백 글렌 존슨을 왼쪽으로 돌려야 했다. 올여름에도 뉴캐슬의 호세 엔리케, 아스널의 가엘 클리시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모두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클리시의 경우 맨시티의 영입에 근접한 상태.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키부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키부는 왼쪽 윙백뿐만 아니라 중앙수비, 수비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현재 키부는 인터밀란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피에로 가스페리니 신임 감독이 키부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부는 현재 인터밀란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